우리는 우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우리가 다른 외세에 빌붙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고 스스로 편견에 가두고 위축되어 있다. 당연히 부족할 수 있고 더 많은 발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많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그 발전을 도모하고 노력할 능력이 없어서 다른 나라에 기대야만 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는 현재 '방위'를 명분으로 미국에게 너무 많은 약탈과 점령을 허용하고 있다. 태초에 전시작전권과 SOFA협정, 그리고 양공주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 나라 초기 전부는 국방의 전부인 전시작전권을 기꺼이 미국에게 내어주고 제 나라 국민을 죽이는 탄압지시에 적극 복종했다. 그리고 SOFA협정이라는 면죄부를 쥐어주며 주한미군에게 남한 땅을 무법지로 내주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이다. 전쟁중인 만큼 민중의 희생도 지속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정부는 미군을 상대로 성구매를 적극 장려했다. 미군고객을 대상으로 한 집창촌이 세워지고 그 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양공주'라 불렀다. 미국은 본인들이 아군이라 했지만 우리는 일본에게 그랬던 것들을 흡사하게 제공했다.
'그래도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니까' 라는 엉성한 변명도 이제 무의미하다. 미국 덕분에 한국의 무엇이 발전했는가를 따졌을 때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 것이 딱히 없다. 미국이 아니라도 우리 또한 2021년까지 살아온 인간들이기에 얼마든지 우리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잊지말자. 미국은 우리와 협력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닌 우리를 점령하기 위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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