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은 그들의 봄인가!
화염의 오월 80년 광주.
불꽃의 오월 91년 이 땅.
불꽃으로 사라진 꽃들의 외침이
화인으로 새겨진 이 땅.
나의 오월은,
나의 봄은,
나의 오늘은 불꽃으로 사라진
꽃들이 외치던 그날인가.
아직도 어두운 내 땅.
불꽃이 되어 밝혀야 하는 나의 땅.
그들의 외침도
그날의 불꽃도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는 여기 이 땅.
나의 봄이
그들의 봄날이 되는 날까지
오늘도, 내일을 위해
그날의 외침으로 살아야 할 나의 봄.
나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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