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글 모음

다큐영화 1991년, 봄 감상 후기 - 길정혜 회원

by 글볕길동무 2021. 8. 31.

나의 봄은 그들의 봄인가!

 

화염의 오월 80년 광주.

불꽃의 오월 91년 이 땅.

 

불꽃으로 사라진 꽃들의 외침이

화인으로 새겨진 이 땅.

 

나의 오월은,

나의 봄은,

나의 오늘은 불꽃으로 사라진 

꽃들이 외치던 그날인가.

 

아직도 어두운 내 땅.

불꽃이 되어 밝혀야 하는 나의 땅.

그들의 외침도

그날의 불꽃도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는 여기 이 땅.

 

나의 봄이

그들의 봄날이 되는 날까지

오늘도, 내일을 위해

그날의 외침으로 살아야 할 나의 봄.

나의 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