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불꽃처럼 잠깐 불타올라
가버린 그대여
그대가 그리 가버린 후
긴 세월이 지난 지금은
시간과 돈은 주어졌지만
여전히 그때와 같이 만연한
노동자의 처지가
기계보다 못한 것은 여전합니다.
기계와 더 많은 돈이 사람보다 더
나은 취급을 받습니다.
우리의 나아갈 발걸음을 위해
한걸음 물러나길 선택한 그대에게
이 세상의 말을 전하지 못 할 것이기에
노동자의 대우가 비슷하기에
달라졌다 할 수 없기에
그대가 우리의 나아갈
한걸음을 위해
한걸음을 물러간 그 희생을
생각해서라도
내딛는 한걸음마다
그대를 생각하겠습니다.
언젠가 만날 때 그대에게
전할 말들이
전하지 못하는 것들이 아닌
당당히 전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정기모임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3 김근성 회원 작품> 그대 노동자여 (0) | 2021.10.14 |
---|---|
<10.13 한진구 회원 작품> 지금의 노동자 (0) | 2021.10.14 |
<10.13 길정혜 회원 작품> 전태일에게 (0) | 2021.10.14 |
<10.07 이재명 회원 논평> 당근밭 (0) | 2021.10.08 |
<10.07 김근성 회원 논평>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적폐는 적폐고 청산대상이다 (0) | 2021.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