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당선은 우리의 가슴에 불을 지핀 것이다.
할 테면 제대로 해보라고 판을 벌여 준 것이다.
윤석열은 50의 지지자를 믿을 것이 아니라 50의 진보진영을 두려워해야 할 때다.
윤석열의 대통령직은 역대급으로 위태로운 자리이다. 그 곳에서는 두 발 뻗고 눕기는 커녕 양반다리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제 무너질 지 몰라 팔걸이와 등받이에 몸을 꽉 붙이고 부동자세로 머리에 핏대가 서도록 버티고 있어야 할 것이다.
3월 9일. 이 나라의 절반이 절망하고 분노했다. 그러나 머지 않았다. 그 절망을 걷어낸 민중들이 분노를 곱절로 채워서 반격을 날릴 날이. 기다릴 것도 없다. 곧 온다. 일단 내가 그렇다.
우리에게는 우울할 겨를도, 주저앉을 겨를도 없다.
죽창을 갈던 그 날의 민중처럼, 경찰서 무기로를 털던 그 날의 민중처럼, 화염병을 동지들에게 나눠주던 그 날의 민중처럼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준비한다.
우리의 싸움은 어디를 바라보든 진보를 향할 것이고 그들의 탄압은 무엇을 내놓은 도태와 퇴보를 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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