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썩어버린 나무를 없애고
새로운 나무를 심기 위해
우리가 새로운 나무를 심기 위해 했던
노력을 매일 되새기기 위해
썩어버린 나무를 없애고 매일
푸른 소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그 푸른 소나무는 어딘가
잘못 자랐고 이제는 다 시든 채로
남아있다.
그러자 내가 원치 않는
이상한 나무가
우리의 밭에 나의 밭에
자랄 준비를 하고 있다.
어딘가 잘못 자란 모습의
그 나무가
그렇기에 이 땅의 주인인
나는
그런 나무를 내 땅에서
오랫동안 볼 생각이 없기에
내 땅에 있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없기에
나무의 모습이 더 이상하게
자란다면
나와 그대의 땅인
이 곳에서
함께 그 이상한 나무를
파내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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