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인간을 장악하고 있다. 자본이라는 이유로, 자본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상상 이상의 권리오남용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 몸을 지켜야 한다. 어떤 욕심을 부린 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 갖고있는 몸뚱이 온전히 유지하고 싶다는 것인데 애먼 곳에서 말도 안되는 욕심을 부리고
우리 몸을 지킬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GMO는 단순히 건강문제가 아니다. 집이 없는 사람을 짓밟고 부동산투기가 판을 치는 것처럼,
환자를 보호하고 치료를 도울 윤리적 의무를 가져야 할 병원이 기업화 되어가는 것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학교가 비리와 탈세의 수단으로
변질된 것처럼 GMO가 그렇다.
우리의 존재의 권리마저 침해하려는 자본을 가만히 둬서는 안된다. 그들이 우리에게 침투되는 것을
동의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건강을 되찾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의 악랄함과 오만함을 심판해야한다.
인류와 엮인 모든 것들을 자본화시키려는 자들 또한 인류이다. 본인들은 자본 위에 군림한다 생각하겠지만
언젠가는 자본에 잠식되는 날이 올 것이다.
GMO는, 자본은 우리 위에 군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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